[남북정상회담 현장영상] 목란관 환영 만찬 영상 공개...문재인·김정은 건배사 / YTN

2018-09-18 119

[김정은 / 북한 국무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그리고 남측의 손님 여러분. 꽃피는 봄 계절인 4월과 5월에 판문점 회담에 이어 풍요한 가을에 이렇게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과 여러분들을 또다시 만나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감회가 깊습니다.

나는 먼저 민족 앞에 약속한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해 평화의 새시대, 민족 번영의 새역사를 흔들림 없이 이행해 나가려는 굳은 마음을 갖고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과 일행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지난 시기 온 겨레에게 평화, 번영의 꿈을 한껏 부풀게 했던 역사적인 6.15와 10.4 선언이 탄생한 평양에서 우리들의 만남이 마련되어 더없이 감개무량하고 한편으로는 어깨가 더 무거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나는 지난 4월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쏘는 심정으로 판문점 분리선을 넘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신뢰와 우의를 기대하고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몇 달 사이에 북남관계에서 극적인 변화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우리들이 함께 깔아놓는 새로운 새로운 평화의 길, 통일의 길에 대해서 멈춤 없이 갈 것입니다.

나는 우리가 판문점에서 시작한 역사적인 첫 출발이 온 겨레를 불신에서 과감히 벗어나 화해와 통일의 경계에 합류하게 만들었고 이 흐름이 이제는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민족 화해와 평화 번영의 시대, 새 시대로 당당히 들어선 데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남모를 고충을 이겨내며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 문재인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우리가 마음과 뜻을 합쳐 북남관계에서 전례 없이 중요한 과오를 안아온 지난 몇 달 간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자신심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고 역사와 민족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과 의무를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우리들은 좋게 출발한 평화와 통일, 번영의 새 역사를 계속 써나가야 하며 북남관계에서 꽃피는 봄날과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물론 이 길에는 많은 난관이 가로놓여 있고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북과 남이 서로 서로를 맞잡고 뜻과 마음을 합쳐 좌고우면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 때 길은 열릴 것이며 우리 스스로 주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는 흔들림 없이 더욱 힘있게 전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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